통영의 젊은 미술인이 경남을 대표하는 청년 미술인으로 선정됐다.
통영청년작가회 정주영 회장이 지난 11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열린 ‘제35회 경상남도미술대전’ 시상식에서 ‘경남청년작가상’을 수상했다.
경남청년작가상은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경남미술협회가 주관하는 경상남도미술대전의 특별상으로, 지역의 미술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젊은 미술인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공모전과 별도로, 지역 미술협회의 추천을 받아 심사한다.
정주영 회장은 “젊은 작가들이 예향 통영에서 정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라는 의미에서 주어진 상 같다”면서 “지역에서 젊은 미술인들을 위해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준다면 통영 미술은 더욱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통영청년작가회 회장과 함께 통영미술협회의 이사도 맡고 있는 정주영 회장은, 경남예술고와 경남대학교 멀티미디어학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2010년 2월에는 통영청년작가회를 창립하고, 같은 해 8월에 제1회 청년작가회전을 시작으로 올해 제3회 청년작가회전까지 해마다 새로운 주제로 정기전을 열어오고 있다.
또, 단체전·교류전·초대전 등 총 60여 회에 이르는 전시회에 참여했으며, 올해에는 제7차 세계RCE총회의 걸개그림 공모전 대상으로 UN대학총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미술대전에는 총 1324점 가운데 대상 7점, 우수 12점, 특선 109점, 입선 497점의 입상작이 선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