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맞이 죽림해상 달집태우기 역대 대성황
읍면동마다 다채롭운 행사펼쳐
정월 대보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 가운데 죽림 해상달집태우기가 죽림신도시의 새로운 문화로 탈바꿈하며 지역축제로 자리 잡으며 역대 대성황을 이뤘다.
죽림만 해상달집태우기는 죽림비젼포럼이 주관한 대보름맞이 행사로 올해로 세 번째 열렸다. 해상달집태우기와 화려한 불꽃놀이 가수 김완선, 아이돌스타 JJCC 등이 특별공연을 펼쳐 하루동안 5천의 관람객이 모여들어 대성황을 이뤘다.
오후 4시경부터 풍풀패가 분위기를 돋우며 시작된 대보름 행사는 제기차기, 투호, 소원지쓰기, 난타공연을 펼치는 동안 부름과 떡을 먹으며 대보름의 흥을 돋우고 특설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음악공연을 관람하며 죽림만 바다에 설치한 바지선 위이 대형 달집이 점화되기를 기다렸다.
오후 6시 30분경 죽림 해안가 산책코스에 계단형 관람석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고 3천여 명의 관람객이 질서정연하게 바다 한가운데를 바라보는 가운데 한해의 무사를 기원하는 제사를 마치고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달집에 불꽃이 점화되고 밤바다를 환하게 비추며 찬란하게 타오르는 달집위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며 장관을 연출했고 3천여 관람객은 동시에 환호성을 쏟아냈다.
죽림비젼포럼 이재동 회장은 "죽림만 해상달집태우기를 죽림의 새로운 문화행사로 자리 잡도록 특색 있는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광도면민의 화합을 이끌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드린다."고 인사했다.
한편, 도남동 트라이애스론 광장에서는 통영문화원에서 주관한 대보름행사도 대성황을 이뤘다. 각 읍면동에서 설치한 천막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들을 제공하며 훈훈한 정을 나누고 읍·면·동 대항 재기차기와, 연날리기대회, 가훈 써주기, 풍물놀이 등을 펼치며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이날 연날리기 단체전에서는 무전동이 1위를 차지했고 북신동이 2위, 중앙동이 3위를 정량동이 장려를 각각 차지했다.
연날리기 개인전에서는 이홍재 선수가 우승을 꼬리연부문에는 북신동 송건호 선수가 1위를 차지했고 윷놀이에는 도천동이 1위, 용남면이 2위, 봉평동이 3위를 제기차기는 정량동이 1위 북신동이 2위, 명정동이 3위를 차지했다.
정월 대보름은 상원 이라고도 하고 설과 함께 가장 큰 세시풍습의 하나로 일 년 중 달이 가장 밝은 정월대보름은 마을에 가장 큰 축제이자,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명절 중 하나였으며 한해의 풍작을 기원하고 마을의 화합을 도모하는 중요한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