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병대전우회 24대 정용원 회장 취임
“진정 미치는 봉사로 전국 제일의 전우회 만들겠다.”
‘귀신 잡는 해병대’란 별칭을 얻게 된 통영상륙작전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통영해병전우회가 10일 저녁 죽림 축산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제23대 이희록 회장에서 제24대 정용원 회장으로 이어지는 이·취임식을 개최하고 다가오는 2017년을 향한 힘찬 포부를 다졌다.
이날 이·취임식은 그동안 진행해오던 행사와는 달리 소비적인 경비를 줄여 봉사에 전념하자는 뜻을 세우고 가식적이고 보여 주기식의 의전행사를 모두 생략 일체의 외부인사의 초청없이 지부회원 위주로 이·취식을 개최했다.
진정한 봉사로 새로운 해병전우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이취임식전 교통병목 현상이 가장 심한 중앙시장 입구에서 교통봉사를 마친 후 해병대경남연합회 김종훈 회장과 일부 집행부만 초청해 한 해 동안 열심히 봉사한 회원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신임집행부에 임명장을 전달하는 식의 내부 결속을 다지고 숨은 봉사, 진정한 봉사의 의지를 실천한다는 각오를 다시 세웠다.
이희록 이임 회장은 “부족한 저를 도와 통영전우회를 이끌어 준 모든 회원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정의 임무를 마치고 회원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 차기 집행부의 업무협조는 물론 후진양성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의 돛을 달고 출항하는 제24대 정용원 회장님을 중심으로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져 최고의 전우회로 거듭날 것이라 믿습니다. 제가 못 다한 숙제들은 신임회장님께서 다 이루시기를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정용원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이희록 전임회장님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막중한 자리에 어깨가 무겁지만 그동안 선배 회장님들께서 너무나 잘 닦아놓은 길과 의기 충만한 후배들이 있기에 한층 용기와 자신감이 생긴다. 통영의 자긍심으로 똘똘 뭉친 선후배님들과 진정 미치는 봉사를 실천하겠다. 전국 제일가는 전우회로 만들어 가는데 함께 힘을 보태주시기 바랍니다.”며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