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대법회 봉행
불기2562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통영시불교사암연합회(회장 종묵스님)가 주관하는 봉축연합대법회가 16일 저녁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봉행 되었다.
오전부터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대성암 승원 스님의 진행에 맞춰 삼귀의를 시작으로 안정사 주지 도성스님의 봉축사에 이어 참석한 사부대중은 합장하고 용화사 종묵 스님의 법어를 들었다.
연합불교합창단의 축가에 이어 통영 불교발전에 기여한 통영불교신행단체 김갑조 회장과 보현사 묵원 스님에게 공로패가 수여되고 사암연합회에서 준비한 불우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김동진 시장에세 전달하며 이날 봉축법회가 품은 의미를 세상에 전했다.
청법가가 끝나고 단상에 오른 종묵 스님은 “불교는 형이상학적 철리나 이론적인 지식을 주입시키거나 전파하는데 목적을 두지 않으며 현실생활에 보다 진실 되고 이익 되게 하고 창조하는 삶을 갖도록 일깨우는 것이라고 말하고 연합봉축대법회에 동참한 사부대중의 가정과 사회에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충만하길 축원한다.”라고 설법했다.
묘진 스님의 발원문이 끝나자 봉축법회의 꽃인 제등행렬이 풍물패를 선두로 강구안을 출발했다. 도천동 해방교를 돌아오는 동안 내리는 비와 손에든 연등의 불빛이 어우러져 운치를 자아냈다.
연등행렬이 특설무대에 도착하자 이순택 색소폰교실 원장의 색소폰연주가 울려 퍼지며 하늘에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강구안 밤바다를 오색 물결을 수놓으며 불기 2562년 부처님 오신 뜻을 봉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