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운수노조 부산·통영교통지회가 2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통영교통 사업주가 불법정비와 기름유출로 통영지역을 오염시키고 있다 며 사주의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 측의 주장은 부산·통영교통 사업주가 연간 40억 원 시민혈세와 이용요금으로 운영되는 만큼 도덕성이 유지되어야 하는 데도 환경오염 피해를 상관하지 않고 쓰레기 불법 소각, 기름과 부동액 유출로 해안가를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는 노동자들에게는 입막음을 위해 징계를 남발하고 올해 들어 3명의 노동자를 해고하는 등 불법적인 탄압을 자행하며 근로감독관의 지시에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법위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며 통영시와 고용노동부 그리고 환경관련 기관들의 제대로 된 역할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7월 6일 오후 3시 30분 통영시 강구안 문화마당에서 부산·통영교통 지회는 노동자에겐 노조탄압, 주민에겐 환경오염, 악덕업체 부산·통영교통 퇴출을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해경은 현장 확인을 통해 공유수면관리 및 매립에 관한 법률 위반혐의로 위반사실을 조사에 착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