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무대 빈집털이 절도범 2명 검거, 구속
명품시계, 가방, 귀금속 등 약 7,300만원 상당 금품 훔쳐
렌트 차량을 이용해 전국을 무대로 농촌지역 및 시 외곽 빈집에 10여회에 걸쳐 침입, 수천만 원 상당의 현금과 명품시계, 가방, 귀금속 등을 훔친 김 某씨(남, 30세)와 천 某씨(남, 29세)가 통영경찰에 붙잡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절도) 혐의로 구속됐다.
김 某씨와 천 某씨는 교도소 수감 동기로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금품을 훔치기로 하고 차량을 랜트한 후, 지난 4월 17일 밤에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있는 주택에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 주방 창문을 통하여 침입하여 방안에 있던 시가 400만원 상당의 명품가방 11점을 훔친 협의를 받고 있다.
또, 다음날 창원시 진해구 여좌로38번 길에 있는 주택에 주인이 없는 틈을 이용, 옆집 담을 넘어 들어간 후 주방 창문을 열고 침입하여 안방에 있던 시가 1,200만원 상당의 명품시계 등 4,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치는 등 같은 해 3월경부터 7월경까지 강원도 동해시, 경기도 평택시, 경남 진주시, 창원 진해시, 통영시, 사천시, 고성군 등 일원에서 모두 11회에 걸쳐 현금과 명품시계, 가방, 귀금속 등 약 7,3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통영경찰서는 지난7월 30일 16시 40경 통영시 도남동에서 잠복 중 김 某씨를 긴급체포하고, 8월 1일 17시 52경 진주시 수정동에 있는 PC방 입구에서 천 某씨를 추가로 긴급체포하여 구속하였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경찰서는 이들이 랜트카를 이용하여 전국을 무대로 범행한 점으로 보아 추가 범행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 중에 있으며, 최근 휴가철을 맞아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이 시기에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한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릴 우려가 높으니 집을 비울 경우 출입문과 창문 등의 시정 장치를 단단히 해줄 것과 경찰서에서 배부중인 창문열림경보기 등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