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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혈전으로 치닫는 충렬사 그 끝은?

기사작성 : 김종수기자 기사작성날짜 : 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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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통영 충렬사의 일부 이사들과 평의원회가 정관 해석의 견해차를 두고 1년 넘게 끌어온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고 끝내 법적 소송(직무집행정지가처분)과 고소·고발로 확전될 조짐을 보여 충무공의 영전을 모신 충렬사의 명예를 스스로 실추시키고 있다는 비난을 자처하고 있다.
 
6일 오전 통영 충렬사 이사 일부는 통영 충렬사를 지키는 사람들이란 이름으로 통영시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일련의 충렬사 사태는 충렬사 평의원회가 정관해석을 잘 못하여 평의원의 권한을 과대해석 함으로써 갈등의 불씨가 되어왔다고 주장하며 관련인들을 검찰에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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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동안 정관에 관한 시비가 스스로 진화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충렬사 평의원이 대표로 있는 모 언론사가 잘못된 정관을 임의 해석하여 보도함으로써 충렬사의 업무를 다중적으로 방해하고 명예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대표와 관련 기자를 엄중한 죄로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혀 또 다른 평의원회와의 마찰을 예고하며 충렬사 사태는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 형국이다.
 
지난해 827일 박형균 이사장의 사임으로 상무이사 체제를 이어오다 박덕진 이사가 이사장에 선출되면서 정관 387항 임원의 선출 및 사임의 승인에 명시한 인원의 선출과 사임은 평의원회의 승인을 득한다는 조항과 제3(임원)12(선출)이사장은 이사회의 호선으로 선출한다.’는 조항이 맞서면서 정관해석 시비가 불거졌다.
 
사건의 본질은 박덕진 이사를 지지하는 일부 이사들은  정관 제3(임원)12(선출)이사장은 이사회의 호선으로 선출한다.’는 조항에 따라 적법한 절차로 이사장이 되었다고 주장하며, 평의원회는 그동안 정관 해석을 잘못했다는 주장과 함께 평인원회의 거부 의견을 무시한 채 1여 년을 이사장 직무를 강행해 왔다.
 
이에 평의원회는 "제6장 평의원에 관한 규정은 다른 법인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특별한 규정으로 평의원의 자격, 임기, 평의원회의 구성, 소집 의결과 부의 사항을 상세하게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19511022일 정관제정자들이 평의원회를 입법기관으로 존치하여 이사회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함이었고, 우리 선대의 합리적이며 현대 정치에 입각한 민주적인 발상과 의도에서 만들어졌음을 능히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 "이 조항은 실제로 작년 7월 종전의 박형균 이사장도 사무국에 사임서를 제출하고 그 즉시 평의회의 승인을 요구했으며, 이사회에서 김상열 상무이사로 선임했으나, 평의원회의 승인을 받지 못하자 이사장 선임이 무산된 바 있을 뿐아니라, 김옥성 이사는 평의원회에서 상임이사로 승인받아 직무 대행을 해오던 중 다시 박덕진 이사가 이사회의 결의로 이사장이 되었다. 그러면 당연히 평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옳은데도 관행과 정관을 무시하고 비열한 방범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평의원회는 "현재 몇몇 이사들로 구성된 충렬사를 지키는 사람들이란 모임의 주장에 동참하는 충렬사 이사는 겨우 과반을 넘는 정도며 평의원회의 주장에 동참하는 이사들도 상당수라고 밝히고 이에 몇몇 이사들이 불법을 주장하며 서명을 거부하여 법원에 이사 등기를 못하고 있는 것도 평의원들의 주장이 그릇되지 않았음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사건의 시작은 전 A 감사가 전 이사장의 공금횡령협의를 거론하면서 불씨가 되었다. 이와 함께 일부 이사와 일부 평의원들의 편 가르기 적인 갈등이 뒤따랐고, 전 이사장의 후임이 잠시 상임이사 체제를 유지하다 전 이사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현 박덕진 이사가 선임되면서 이사회와 평의원회의 갈등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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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동안의 충렬사 사태를 지켜보든 시민들이 충렬사의 주인은 과연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태는 충무공을 모신 사당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시민뿐 아니라 일부 지식인들의 격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충렬사 전 이사를 역임한 B모씨는 충렬사에서 이사회나 평의원회라며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이러한 사태는 사실상 진정한 주인이 없기 때문이다. 왕명으로 지어진 충렬사가 재단법인으로 바뀌면서 60년 넘는 세월을 이사장이 주인 행세를 해왔다. 나라와 시민이 헌납한 충렬사 전 재산을 이사장이 관리하고 있다. 여기에서 자리싸움이 일어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이제 충렬사는 왕명으로 나라에서 내리만큼 더는 충무공을 욕보이지 말고 다시 나라에 귀속시켜 제대로 된 관리와 체계적인 보존 방향을 모색해야 할 때며, 시민들은 이 사태를 관심 있게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더 나은 방향에 목소리를 보태야 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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