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동지역 해저터널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방안에 대하여
반갑습니다. 강혜원 의원입니다.
크리스마스도 얼마 남지 않은 지금,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또 다른 시작을 위해 희망찬 갑오년을 준비해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오늘 본 의원은 미수동 해저터널 주차장 확보를 위한 공유재산의 효율적 관리에 대하여 5분 자유 발언을 하고자 합니다.
우리시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바다, 섬, 문화와 한려수도의 중심에서 케이블카, 박경리기념관, 통영국제음악당, 통제영 문화 등 문화예술 도시다운 인프라 구축으로 우리시를 찾는 관광객 또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있습니다.
우리시의 문화 관광시설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 인프라 구축에 힘쓰는 것도 중요한 분야지만 그 보다 더 절실하고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갖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의시설 중에서도 주차장 시설에 대해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최근에 준공한 통제영복원사업도 주차시설을 확충하여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은 물론 세외수입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충렬사 역시 인근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해저터널 역시 도천동 방면에 기존 주차시설이 협소하여 인근지역을 확장하는 주차장 조성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륵도 지역의 주차장 확보 현황을 보면 미륵도 관광특구의 관광객 주차 편의를 제공하고 미수동 활어횟집 밀집지역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2006년 봉평동지역에 사유지를 매입하여 미륵도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현재까지 운영․관리하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미륵도를 찾는 관광버스가 주차공간이 부족하여 도로가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탑마트 앞에 사유지를 매입한 후 주차장을 조성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시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의 한 곳인 해저터널 미륵도 방향에는 주차시설이 극히 협소하여 거리가 조금 떨어진 미륵도 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하지만 실제로는 해저터널 인근 주택가나 상가 주변에 불법주정차로 주민들의 불만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더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미륵도를 찾는 관광객 수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해 케이블카에 1,321,866명과 유람선터미널에 241,593명, 그리고 해저터널을 이용한 관광객이 317,168명으로 유람선을 이용한 관광객 수 보다 많다는 것을 관련 자료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또한 해저터널을 찾는 관광객들 대부분은 타 지역 사람으로서 미륵도 공영주차장 위치를 알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 또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공영주차장을 대부분 이용하지 않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본 의원은 한 가지를 제안하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시에서 운영하는 탑 마트 앞 미륵도 공영주차장은 주변에 주차하기 좋은 해안도로 여건으로 활용도가 극히 적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본 의원이 확인한 바로는 해저터널 앞에 있는 미수지구대가 이전할 계획으로 있는 줄 알고 있습니다. 기존 미수지구대 위치는 해저터널 주차장 조성 부지로 적합한 지역입니다. 그리고 봉평동 탑마트 앞에는 활용도가 낮은 미륵도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공유재산 일부 교환을 통하여 지역 치안활동 서비스를 증대시키고 해저터널 방문 관광차량의 주차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가 필요 하다고 봅니다.
미륵도 공영주차장은 도시계획시설인 주차장으로 2011년 5월 20일에 변경 결정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련법상 원칙적으로 5년 이내에 변경이 어려운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도시계획시설의 존치가 필요 없거나, 주민이 입안제안이 타당한 경우 등 변경사유가 있을 시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회는 급속하게 다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각종 사건 사고가 많아지고 치안이 중요시 되는 현 시점에서 지역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지구대의 위치가 일반통행로와 협소한 도로 여건으로 부적합한 위치에 있어 긴급출동이나 치안대책이 지연되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입니다.
현재의 미수지구대를 탑마트 앞 미륵도 공영주차장 쪽으로 이전 해 줄 것을 인근 지역주민들과 미수지구대, 그리고 지역치안협의회에서도 여러 차례 건의한 바, 지역주민들의 민생치안과 안전한 생활을 도모하고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은 물론 공유재산을 효율적으로 관리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끝으로 미륵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이동하면서 쉽게 주차할 수 있는 해저터널 주차장을 확보하는 것과 지역치안을 담당하는 미수지구대 이전 또한 공공의 목적으로 하는 공익적 사업임을 헤아려 우리시의 공유재산이 미래지향적 관점에서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건강과 가정에 항상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