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실종된 대구 여대생으로 추정되는 변사체 1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통영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1시15분께 한산면 비진도 선착장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나이 불명의 여성 시신을 낚시객이 발견, 경찰에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시신은 청바지만 입은 채 사의를 입지 않았으며 부패가 심한 상태로 지난 5일, 대구광역시 소재 한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양은 당시 "통영 비진도로 가 자살하겠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취를 감췄었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점을 감안하여 대구 여대생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정밀조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통영경찰서는 유람선터미널 인근 CCTV를 분석하고 비진도행 유람선에 탑승하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후의 행적에 대해 단서가 없어 탐문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해경은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례하고 실종 신고 가족과의 DNA 일치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