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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교육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난중일기” 이렇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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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종수기자
작성일 14-08-1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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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한산대첩 422주년 기념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난중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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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대첩은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수군 연합함대와 일본 최강의 전투력을 보유한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이끄는 일본수군함대와의 전략·전술을 겨루는 총력전이었다. 조선으로서는 국가의 존망이, 일본에게는 전쟁의 승패가 걸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대 해전이었다. 만약 이 해전이 일본의 승리로 돌아가 일본이 제해권을 장악하고 남해를 돌아 서해로 진출하였다면 일본은 수륙 병진하여 조선을 점령하고 명나라로 진격하였을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겪었던 국권피탈(1910)의 치욕스러운 역사는 어쩌면 300여 년 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한산해전에서 패한 왜군은 앞으로 이순신 함대와는 싸움을 피하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엄명을 받게 된다. 한산대첩은 임진왜란 7년 전쟁 중 의기양양했던 왜적의 기세를 여지없이 꺾어 전쟁의 방향을 조선의 승리로 돌려놓은 분수령이 되는 승첩이었다. 왜적들은 이 해전을 통하여 제해권을 장악한 연후에 평양을 점령하고 있던 고니시 유키나카 부대와 합류하여 진격하려 했다.
그러나 이 해전에서의 패배로 보급로가 차단되어 평양까지 진출한 고니시 유키나카 부대를 포함한 모든 왜적은 애써 점령한 조선 수도 한양을 포기하고 남쪽으로 후퇴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충무공의 위대한 승리 한산대첩을 기념코자 1962년부터 삼도수군 통제영의 본영에서 해마다 축제를 열어 승첩을 기념하고 있으니 올해로 축제 53, 임진왜란의 한산대첩 422주년이 되는 해이다.
난중일기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께서 1592년부터 7년간의 조일전쟁을 기록한 일기로, 역사적 사실과 학술연구 자료로서 높은 가치가 인정될 뿐 아니라, 유래를 찾기 힘든 전쟁 중 지휘관이 직접 기록한 사례인 점을 들어 20136,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기에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주제로 정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813일 수요일 임진일기(任辰日記)
삼도수군통제영 행렬, 군점 수조 재현
반세기를 넘어 이어온 한산대첩축제의 정체성은 군점과 수조, 그리고 역사의 함성이 들리는 한산 앞바다에서 펼쳐지는 한산해전 재현으로 압축될 수 있다. 이번 축제의 서막은 813일 오전 11시 통영 충렬사에서 초대 통제사인 이순신 장군에게 통영한산대첩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고유제 봉행으로 시작된다.
오후 2시 병선마당과 세병관에서는 어린이인형극 <난중일기>와 통제영전통 24반 무예시연, 이어서 오후 3시에는 용남초교의 어린이 군점 재현 등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을 예정이다. 특히 축제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삼도수군통제영 군점 및 통제사 행렬이 오후 5시에 펼쳐진다. 통제영부터 시작하여 항남오거리를 지나 병선마당까지 이어지는 행렬은 통영시민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도 의미 있는 행사이다.
 
군점과 수조는 경상·전라·충청 3도 수군통제사 휘하의 수군을 총집결시켜 거행하는 행사로서 지금의 해군 사열식, 관함식, 기동훈련과도 같은 것이다. 군점은 선조 25(1592) 임란 발발 직전에 전라좌수사 이순신이 처음으로 시행했다고 한다. 선조 37(1604) 6대 통제사 이경준이 통제영을 두룡포로 이설한 후부터 격식화, 마지막 통제사인 제208대 홍남주 통제사대까지 매번 음력 3월과 9, 2회에 걸쳐 실시되었다.
고증에 따라 통제영 세병관에서 병선마당(현 문화마당)으로 이동해 재현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사또 출정이 시작되는 운주당을 시작으로 병선마당으로 통제사가 행렬한 후 그 곳에서 군점과 수조가 재현된다.
큰들문화예술센터의 신나는 마당놀이 <난중일기>
군점 후 세병관에서는 전통국악공연 세병관 달 밝은 밤에, 병선마당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1호 승전무 공연이 펼쳐진다. 통제영 야간개장과 함께 마련된 세병관 달 밝은 밤에는 어둠 속에서 밝게 비추는 세병관을 더욱 빛나게 만들 예정이다. 사회자로는 KBS개그콘서트 황해의 정찬민이 맡아 15일부터 17일까지 재미있는 입담을 담아 진행한다.
오후 8,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제53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식과 개막공연 마당놀이 <난중일기>가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인간 이순신의 고뇌, 그리고 임진왜란 중에서도 7년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노량해전에서 장군과 더불어 조선의 바다를 지킨 노량의 영웅들을 그려내고 있다. 이 작품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노량해전을 치른 후 마을로 돌아온 사내들이 마을을 지키던 아낙들에게 지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주제로 펼쳐진다.
판옥선의 갑판을 주 무대로 설정, 돛을 올리는 등 입체적인 무대 활용으로 해전의 분위기를 살린다. 또한 보부상들의 봇짐이 상황에 따라 책상과 의자로 바뀌는 등의 다양한 소품 변신은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이다. 의상에 있어서도, 조선 수근의 의상을 반대로 뒤집으면 아낙으로 변신하는 등 장면 안에서 의상 하나로 여러 인물들을 표현할 수 있는 장치를 두었다. 즉흥적인 장면전환과 역할 바꾸기가 살아있는 마당극. 그런 요소들을 살려주는 소품과 의상의 다양한 변신을 눈여겨보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것이다.
814일 목요일 계사일기(癸巳日記)
승전고를 울려라, 난중일기 세미나
축제 첫째 날에 이순신 장군의 임진일기를 기록하는데 이어, 둘째 날에는 계사년 일기를 기록하는 형상을 담았다. 오전 11, 통제영 세병관에서는 한산대첩 바로 알기 <승전고를 울려라>가 진행된다. 미리 신청을 한 초등학생들에 한해 퀴즈를 맞히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2시 병선마당에서는 어린이인형극 <난중일기>가 공연된다. 동시간대 통영시립박물관에서는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 주관의 난중일기 세미나가 열린다. 난중일기의 재발견이라는 타이틀로 역사적 의미와 기록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 등을 전할 예정이다.
첫째 날 개막 공연을 놓친 이들을 위해 오후 3시 병선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앵콜 개막공연 마당극 <난중일기>가 한 번 더 공연되고, 전통무예시연 24반 무예가 이어진다. 오후 7, 해가 지기 시작하면 영호남교류 명량대첩축제 초청 진도국립민속예술단의 공연, 해군의장대 시범 및 축하연주회가 축제 둘째 날 밤바다를 수놓는다.
 
815일 금요일 갑오일기(甲午日記)
미국 만화 이순신의 작가 온리 콤판과의 만남
셋째 날은 오전 11시부터 병선마당 난장에서 청소년 어울림한마당-우리의 꿈은 파도를 타고로부터 시작된다. 충렬여중 아이리스, 한려초교와 남포초교 관악합주단이 무대 위에서 멋진 연주를 펼치게 된다.
이어 오후 2시 병선마당 난장에서는 어린이 인형극 <난중일기>가 계속된다. 같은 시각 미국 만화 이순신의 작가 온리 콤판과의 만남이 통영시립박물관에서 예정돼 있다. 온리 콤판은 한국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보고 감명 받아 미국에서 한국을 방문, 이순신 만화를 제작한 이로 유명하다. 이 날 참가자는 온리 콤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가와 직접 이야기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도 가질 않을 예정이다.
오후 3시에 통제영 세병관에서 펼쳐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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